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서 경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현재 대도시 의료자원 집중 및 지역 내 필수의료 연계 미흡 등으로 지역 간 의료 접근성과 건강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책임의료기관 사업은 이같은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전국 17개 권역 및 70개 지역에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해 지역 내 필수의료의 연계·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경주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으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청도군의 중진료권을 관할하고 지역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조정 등 필수의료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또 병원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의료기관, 보건소 및 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기타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 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 증진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주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병원장은 “이번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경북도 진료권역 전체에 책임의료기관 지정이 완료돼 경상북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