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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필리핀 계절근로자 2차 25명 입국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3-13 11:33 게재일 2024-03-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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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실근로 21명 포함 25명<br/>현지 정부 예외적 출국 승인 <br/>市 “직접 관리 등 노력 성과로”
필리핀 마발라캇시 계절근로자 25명이 13일 입국했다. /영주시 제공
필리핀 마발라캇시 계절근로자 25명이 13일 입국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영농파트너인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3일 필리핀 마발라캇시 계절근로자 25명이 2차로 단체입국했다. 이번에 입국 계절근로자들은 E-8 체류자격으로 기본 5개월, 체류연장 시 최장 8개월간 영농파트너로 고용농가와 함께 일하게 된다.

2차 입국 근로자 25명 중 21명은 지난해 영주에서 일한 계절 근로자로 고용주로부터 성실근로자로 추천을 받아 재입국하게 됐다.

이달 7일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67명 1차 단체입국에 이어 마발라캇시 근로자들도 필리핀 정부의 예외적 출국승인을 받아 입국하게 됐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한국 브러커들의 인격 및 부적절한 처우 등으로 계절근로자 한국 파견을 금지했다.

영주시의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필리핀 계절근로자에 대한 처우 및 현장 애로사항 사전 예방을 위해 시가 직접 나서 인력 선발 및 현장 점검 등 철저한 관리를 해온 것이 계절근로자 재입국에 주요한 모범 사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 환경 및 주거환경의 적합성 및 근로조건 준수 여부 등을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언어소통 도우미를 지정 배치해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간 소통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용농가로부터 성실근로자로 재입국 추천을 받은 근로자를 해당 추천농가에 우선 배치해 단순 고용관계가 아니라 파트너 관계를 유도하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한 시의 노력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이번 송출유예 조치가 최종 해제되는 시기까지 영주시는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1·2차 입국에 이어 상반기 내 31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6차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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