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 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상수도 설치 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가구는 이사를 앞두고 있지만 상수도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현재 담도암 4기 판정을 받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 모씨는 “시한부로 고향에 내려와 문경의 자연환경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건강도 많이 호전되었는데, 이사를 앞두고 상수도를 설치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가 협의체에서 상수도를 설치해 줘 너무 감사하다. 이제 한시름 놓고 이사준비와 병원 치료를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미숙·지승용 공동위원장은 “대상자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눔 문화에 동참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기부금 덕분에 이번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