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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상주적십자병원, 지역민 의료불편 해소 협력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2-21 11:05 게재일 2024-0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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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협무 협약 체결
상주시와 상주적십자병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권역(상주·문경)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상주적십자병원이 이전 신축을 위해 상주시와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와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영석 시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적십자병원의 조속한 이전신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주시와 대한적십자사가 지역책임의료기관 이전 신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상주시는 부지조성과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고, 대한적십자사는 예비타당성 대응 및 건축 분야에 집중해 이전신축사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주요 기능과 역할인 감염병 등 재난 위기 대응과 필수 의료를 수행해야 하지만 현재의 부지와 건물로는 한계가 있어 이전신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상주권역은 응급의료 취약지로 생명과 직결된 중증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취약하고, 타권역에 비해 재활, 소아청소년, 산부인과 등도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전되는 병원에서는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재활의학과 등 그동안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던 지역완결형 의료여건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대도시로 유출되던 환자들을 치료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할 전망이다.

상주시는 적십자병원 이전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 개원한 공공산후조리원과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 등을 통해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대비하는 등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 실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상주적십자병원의 이전신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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