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천964억원 투입, 118만5천971㎡ 규모 조성<br/>연간 760억원 경제 유발, 4천70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영주시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5월 협의 보상을 시작으로 8월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베어링 국가산단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0년 10월 지방 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통과, 2021년 3월 사업실시협약 체결, 2022년 4월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과 지난해 8월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2천964억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5천971㎡(약3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산단이 준공 되면 베어링,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은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하드웨어 건설과 함께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영주에는 2018년 준공된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등이 소재해 입주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 수요에 맞춘 현장·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동양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공학적 기초지식, 3차원 설계, 기계 제작 등 전문 지식을 갖춘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