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암면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개장해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건강지킴이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6일 시민과 파크골프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암면 대정숲에서 새롭게 조성된 ‘농암 대정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시의원, 파크골프클럽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파크골프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대정숲에 조성된 농암 대정 파크골프장은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3천700㎡ 면적에 9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관리사무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곳에 골프장이 조성돼 무엇보다 기쁘다"며 "그동안 지역에 파크골프장이 부족해 인접한 다른 시군 파크골프장으로 전전했는데 이제 그 불편을 다소나마 덜게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 골프장이 조성된 대정숲은 200년 이상 된 울창한 소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동안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지역 단오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이다.
여기에 파크골프장이 더해지면서 지역사회 교류를 촉진하고 주민화합의 장으로 거듭나 더욱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시장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확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