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공사업체 직원, 승인 없이 노트북 반입…점검서 적발

울진 한울원전에서 공사업체 직원들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반입했다가 적발됐다.

23일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한울원전 건설과 관련한 공사업체 직원들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를 출입하면서 전자기기인 노트북컴퓨터를 무단으로 반입했다.

이 노트북은 개인용이 아닌 시공사 업무용으로 나타났다.

한울본부는 보안점검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뒤 규정에 따른 반입절차를 밟도록 조처했다.

또 시공협력사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제출하도록 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노트북에 한수원 내부자료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승인 없이는 한수원 네트워크 연결이 안 되고 그런 상태로는 외부로 자료가 유출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