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8282민원처리 기동반’이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도시화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농촌 지역 홀몸 할머니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해 1월 시작한 ‘8282민원처리 기동반’이 1년간 2천195가구(군 전체 세대의 16% 정도), 6천84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8282민원처리 기동반’은 주택의 불편사항(전등, 콘센트, 수전 등)을 행정에서 직접 해결해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청송군에 주민등록 된 모든 가구가 연 4회 이용할 수 있으며 취약가구(65세 이상 단독·부부,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경우 회당 5만원 이하의 재료를 지원해준다.
또한, 일반가구는 직접 재료 준비 후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빈집이나 창고, 상가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8282민원처리 기동반 관계자는 “지난 1년 아들처럼, 삼촌처럼 각 가정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드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며 “많은 격려와 칭찬 덕분에 더위나 추위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한 주민들은 “전화 한 통에 직접 달려와 수리해주고 친절하게 이용 방법도 알려주고 떠나는 마치 슈퍼맨 같았다”고 후기를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8282민원처리 기동반’ 운영 시작 전 꽤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으나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보니 그 고민의 시간들이 결코 헛됨이 아닌 것을 증명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청송군민의 생활편의 증진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고민과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