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감홍사과 국내 최대 집산지 문경시가 고품질 사과 생산을 통한 명품 브랜드화에 나섰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기술센터에서 일본사과재배 전문가 구로다 야스마사씨와 오카다 오사무씨를 초청해 지역 내 사과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동계 정지전정 현장 및 이론교육을 했다.
이번 한·일 사과재배 기술교육은 농가 현장 컨설팅과 이론교육으로 진행하고 직접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동계 정지전정을 통한 연간 수형 관리 교육을 통해 고품질 사과생산, 특히 맛있는 사과생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과재배 전문가인 구로다 야스마사씨와 오카다 오사무씨는 일본에서 사과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사과 명장이다. 이들은 일본의 선진사과재배기술을 문경지역 특성에 맞게 심층 분석하고 기술을 전수해 주어 지역사과 농업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문경사과발전협의회와 2002년부터 자매결연해 기술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 확산 여파로 4년 만에 방문교육을 재개했다.
감홍사과는 일본에서 개발된 사과품종 부사에 대응해 국내에서 개발됐으나 병해충 관리 등 재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일본 사과전문가 재배기술 교육은 감홍사과 재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02년부터 한일사과재배기술교류로 현재 문경의 사과 품질이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사과 산업 6천억 소득을 목표로 감홍사과 명품화, 감홍면적 확대, 재배기술교육 및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