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6일 카타르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린스만호는 A매치 6연승 행진과 함께 7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플랜B 가동과 무실점 행진이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반전을 사실상 1.5군 전력으로 꾸려 이라크를 상대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를 벤치에 앉혀두고 오현규(셀틱), 홍현성(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젊은피 해외파’를 선발로 내세웠다.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나 경고누적 등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하려는 클린스만 감독의 플랜B ‘전술 실험’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