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2일 오전 충혼탑 참배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보훈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충혼탑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갑진년 새해 힘찬 시정출발과 경주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갑진년을 맞아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시민의 살림살이가 보다 나아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경주시민 모두가 환하게 웃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후 주 시장은 경주시청에서 시무식을 주재하고 “국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공약추진상황을 면밀히 재점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주문했다.
주 시장은 이어 “경주시는 더 이상 관광문화 분야에만 국한된 도시가 아닌 행정·경제·사회·복지 분야 등 다방면으로 뛰어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 충혼탑은 6·25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경주 관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5월 16일 조성된 곳으로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위패 3천983위가 봉안되어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