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br/>5년의 시간 마무리… 29일 퇴임
[경주] 덕장의 시간이 갔다. 임직원의 단합과 노사관계를 원활하게 풀었던 김성조<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5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한다.
김 사장은 지난 2019년 2월, 3년의 임기로 취임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년간 임기가 연장됐다.
그는 ‘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경상북도’ 구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의 단합을 강조하고 ‘하나되어 비상하자!’ 라는 구호 아래 공사의 위상을 더 높였다.
또 재임 기간중 공사 노동조합과 정책 결정에 조합을 먼저 배려해 원만하고 화합된 노사관계를 유지했으며, 경주문화엑스포와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다.
특히 취임 후, 공사는 자체 수익 재원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체계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취임초 80%대의 부채비율을 올해 12월 현재 17%로 나추어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
ESG 혁신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경북관광 미래 지향지속 가능한 경북관광의 미래를 여는 ESG선도 공기업을 목표로 전담팀을 신설하고 실천선언을 시작으로 캠페인, 경진대회, 자체혁신을 통해 지방공기업평가원과 경상북도부터 혁신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해 ESG혁신경영 선도공기업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해외 방한시장 공략을 위한 G-관광생태계 관계망을 구축했다. 중화권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짜이경북’ 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해 중국 특수목적관광객 6만명 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일본 초대형여행사 중 한곳인 한큐쿄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2025년까지 일본단체관광객 2만5천명을 경북으로 유치했다.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공사 주도로 ‘호찌민·경북 관광산업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사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경북형 스마트 경북관광 마케팅 구현을 위한 관광플랫폼인 경북여행찬스를 운영해 관광객과 사업체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냈다.
김성조 사장은 “5년 동안 공사 초대사장을 맡아 경주문화엑스포와 통합으로 문화관광공사에 걸맞는 기본과 역량이 갖추어 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체제를 바탕으로 경북관광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며, 그간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 고 밝혔다.
한편, 김 사장은 16·17·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원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여의도 연구소장,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