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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위판장 도로 보강 완료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하기로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3-12-25 19:29 게재일 2023-12-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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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는 죽도시장 위판장 앞 침하 현상이 일어난 도로의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북구청 제공

포항시 북구(청장 장종용)는 최근 도로 땅꺼짐으로 교통이 통제됐던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 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차량통행을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했다.

정밀조사결과 땅꺼짐 현상이 발견된 도로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동빈교)으로 바닷물로 인해 부식이 진행돼 내부 상판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교량하부 준설토를 제거하고 기초 보강 공사를 했다. 또 짐을 실은 덤프트럭을 시범 운행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실물 재하시험을 거쳐 최종 양방향 한 차선만 일부 개통하게 됐다.

구청은 차량이 일부 개통되더라도 교량의 안전을 위해 덤프, 트레일러 등 화물차량들은 동빈큰다리 방향으로 우회를 유도하고 승용차, 승합차, 5톤이하 차량만 통행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죽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김 모씨(45세 수산업)는 "죽도시장 근처가 늘 혼잡했는데 보강공사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했다" 며 "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종용 청장은 “죽도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하게 차량을 일부 개통했다”며 “내년에는 노후된 교량은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개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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