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천184억 껑충<br/>R&D 예산도 454억 증가<br/>영일만대교 건설 등 반영
포항시가 2024년 국가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천184억원이 증가한 1조4천107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시는 25일 “신규사업 58건 805억원에다 계속사업 157건 1조3천302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 및 공사비도 정부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나 포항시는 전년 대비 454억원이 증가한 4천370억원 R&D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우리 시의 역점 추진 신산업인 이차전지 분야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사업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2024년 국가 투자예산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천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천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천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
R&D 분야는 58건 4천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
문화·환경·복지 분야는 56건 1천910억 원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 154억 원 △영일만 산업단지(4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2억 원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24년 신규) 35억 원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15억 원 등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53건 800억 원으로 △양포항 정비사업 5억 원 △수산자원 조성 사업 지원(민간 협력) 7억 원 △포항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45억 원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
기타 분야로는 10건 357억 원으로 △읍면동 LPG 배관망 구축 사업 14억 원 △지하 시설물 정보갱신 사업 4억 원 △도시 생활 환경개선 사업 6건 35억 원 등이다.
포항시는 정부예산에서 SOC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SOC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최소 10% 이상 늘어난 국비를 받은 만큼 포항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관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글로벌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포항시민들의 삶이 윤택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