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굵직한 세계 대회 휩쓸어<br/>서, 혼복·남복서 맹활약 인정
안세영과 서승재는 11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안세영은 올해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가운데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휩쓸었다.
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다.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이보다 더 좋을 순없다”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약 40일간의 재활, 휴식 기간을 가졌고 조금씩 실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다.
서승재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부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서승재는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에 올랐고 강민혁(삼성생명)과의 남자복식에선 세계 6위에 자리해있다.
특히 그는 8월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전영오픈 혼합복식 은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