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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민들 난방비 걱정 덜어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3-12-10 18:18 게재일 2023-1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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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미설치 8개 마을에<br/>LPG 저장탱크·배관망 보급<br/>내년 야척마을 81세대 공사

[경주] 경주시가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급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마을을 중심으로 유휴부지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해 마을 세대 내에 LP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천원마을과 대성마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8개 마을 370세대에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보급했다. 사업 대상지 대다수 세대는 석유 보일러, 심야전기 및 LPG 용기를 배달해 사용해 오면서 겨울철 난방비가 큰 부담이 됐으나 이번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 설치로 LPG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경주시는 11월 기준 배관망을 통한 LPG 공급단가는 1㎥ 당 3천291원으로 기존 LPG 용기 공급단가 4천978원에 비해 33.89% 수준으로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경주시는 내년도 신규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 사업 예정지로 선도동 야척마을 81세대로 확정하고 내년 1월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 10억7천600만원(도비 1억 8천만원, 시비 7억 8천900만원, 주민 자부담 1억 700만원)이 투입되며,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공사를 할 예정이다. LPG 소형저장탱크 및 배관망 구축뿐만 아니라 세대별 보일러까지 모두 교체하는 사업으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LPG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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