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0만t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
경산시의 경산정수장이 더 커지고 고도화 된다.
경산시는 1일 선진 정수공법을 도입한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산정수장 확장과 고도화사업은 1997년부터 계획한 경산정수장의 최종 마무리 사업으로 1·2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은 국비 138억 원 등 총사업비 44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규모인 720개의 막 모듈과 오존처리 시설, 활성탄 흡착 공정 시설을 2020년 8월 준공해 하루 5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의 표준정수처리 공정(여과와 소독)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과 냄새, 유발물질 등을 처리하고 탁도를 줄이며 잔류 항생제와 미세플라스틱 등 신종 유해 물질에 대처할 수 있다.
2단계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은 국비 250억 원 등 총사업비 422억 원으로 30여 년이 지난 계양정수장(3만t/일)을 대체하는 하루 5만t의 고도정수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11월에 완공했다.
이들 사업을 통해 경산정수장은 일 10만t의 고도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추가 사업인 태양광 발전시설은 전력 소모량이 많은 정수장의 응집·침전지 상부에 1차 700kwh, 2차 800kwh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정수장 운영 전력 소비량의 30%를 대체하며 연간 3억 원의 전력 판매 수익도 창출할 예정이다.
또 햇볕 차단에 따른 녹조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수 운영이 가능해 탄소 중립 및 온실가스 줄이기 국가 시책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시는 경산정수장의 확장과 더불어 노후 상수도망 교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24년까지 95.3km의 상수도관망 정비와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목표유수율 85%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정수장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엄격하게 수질을 관리해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