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1동에 사과즙 93박스 기부
[영주] 영주시 영주1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과즙 기부를 이어갔다.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는 지난 29일 영주1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과즙 93박스를 기부했다. <사진>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영주1동에 거주한다고만 언급하고 다른 인적 사항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5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과즙을 매년 기부해왔다.
김문수 영주1동장은 “수년째 익명으로 온정을 베풀어 준 기부자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사과즙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