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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필리핀 로살레스시와 교류 협정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11-29 18:24 게재일 2023-11-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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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화·관광 등 우호협력<br/>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 ‘한뜻’
왼쪽부터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박남서 영주시장, 윌리엄 로살레스시장, 수잔 로살레스부시장.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28일 필리핀 로살레스시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영주시는 우호 교류 협정 체결을 위해 박남서 영주시장과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등 8명은 2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했다.

28일 로살레스시 RBE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결식은 영주시 방문단 8명, 로살레스시 윌리엄 시장 및 관계자 12명, 바랑가이(필리핀의 행정구역, 한국의 읍면동에 해당) 캡틴 37명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추진과 농업 분야에 긴밀한 협력 도모를 약속했다.

영주시는 2012년 일본 후지노미야시 이후 11년 만에 6번째 국제 교류 도시가 생겼다.

영주시와 우호협정을 맺은 로살레스시는 필리핀 루손섬 팡가시난주에 속한 도시로 수도 마닐라로부터 북서 방향으로 184㎞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약 7만 명, 면적은 72.79㎡로 인구 밀도가 매우 높고 전체 면적의 65%를 경작하고 있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농업 특화 도시다.

영주시는 올해 4월 로살레스시와 농업분야 인적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149명이 영주지역 농가에서 영농 지원으로 일손 부족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윌리엄 로살레스시장은 “경제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줘 감사하며 대한민국 영주시가 최초의 우호교류 도시인 만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로살레스시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이번 협정 체결이 영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두 도시가 가진 강점들을 공유하고 협력해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룩해가자”고 말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에서는 계절 근로자 인력 파견 추가 합의도 같이 이뤄졌다. 로살레스시는 근로자 선발 시 면접 등을 통해 영주지역 농가에 우수한 근로자를 파견하고 영주시는 성실 근로자에 대한 재배치 우선권 부여 및 휴무 엄수 등 파견 근로자에게 더 좋은 근로조건 제공을 약속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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