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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의 정신이 형형히 살아있는 웅숭깊은 터전

등록일 2023-11-27 19:51 게재일 2023-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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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그리다-어반 스케치 여행<br/>(17) 지곡주택단지와 포스텍
포스텍 내 박태준 조각상.

일을 한다면 국내 최고여야 했고

세계 일류를 향해 나아가야 했다.

드높은 꿈과 이상은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포스텍과 포스코교육재단을 국내 최고의 학교로 우뚝 세웠다.

 

1972년에 조성되었으나 전봇대 하나 볼 수 없고

키 큰 나무들 사이로 형형색색 꽃들이 만발하는 곳

옛 소련 외교아카데미 부원장 유진 바자노프가

“사회주의 이상을 실현한 것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

포스코 직원들의 주택단지는 포항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살림터가 되었다.

 

포스텍 내 노벨상 좌대.
포스텍 내 노벨상 좌대.

최첨단의 연구개발 기관과 어우러지며

포항의 자부심이자 나라의 미래로 빛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

지금은 비어 있는 노벨상 좌대에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질 날이 오리라.

 

지곡주택단지 내 영일대 연못.
지곡주택단지 내 영일대 연못.

제철보국과 교육보국

청암 박태준의 정신이 형형히 살아있는

지곡주택단지와 포스텍

그 웅숭깊은 터전에서 나라와 겨레를 빛낼

별들이 솟아오르리.

 

임주은
임주은

임주은

1982년 포항에서 태어났으며 대구가톨릭대 공예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2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서양화 작가로 참여했다.

현재 포항문화재단 이사, 포항청년작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경북청년작가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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