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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범시민 결의대회 ‘역량 결집’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11-27 19:50 게재일 2023-11-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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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경북도·포스텍과 함께<br/>각계 각층 대표 1천여 명 참석<br/>20만 서명운동 출정 ‘동참 호소’
포항시 지역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포항시민결의대회가 열렸다.

포항시는 27일 경북도와 포스텍과 함께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계획 발표에 따라 새로운 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촉구하고, 시민들의 하나 된 뜻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철홍 포스텍 의과학대학원 교수의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안’ 보고로 시작했다. 김 교수는 연구중심의대(입학정원 50명, 교육기간 8년)와 스마트병원(500병상 규모) 설립 계획을 소개한 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렸다.

이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 출정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첫 서명을 한 이강덕 시장 등은 빠른 시일 내 20만 서명 달성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또 시민을 대표해 김선자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장과 손동광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장, 김성영 포항 바이오기업 대표는 ‘설립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지역을 넘어 국가와 인류의 염원”이라며 의대정원 확대와 설립 인가 등 정부 차원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1천여 명의 ‘바이오보국 포항’,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등을 외치는 강력한 퍼포먼스 속에 마무리됐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20만 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닌 30만, 40만을 넘어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의학과 과학의 융합연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88.6%,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의대·의전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7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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