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군수 등 일행 17일까지<br/>베트남 시범마을 조성 차 방문<br/>지난 2014년 첫 사업 성공 기반<br/>생활환경 개선·소득 증대 도와
[청도] 청도군의 새마을 세계화 사업이 베트남에 정착되며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 새마을회 등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 조성사업장인 딩화현 푸닌마을을 방문한다.
군은 지난 2014년 12월 베트남 딩화현과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해 5년간 토마을에 새마을사업을 지원해 성공 후 2019년부터 인근 푸닌마을에도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청도군에서 지원한 베트남 토마을은 과거 베트남 사람들의 쌀 대체 음식재료로 사용되던 꾸정 재배 교육과 이를 가공한 미앤정(베트남식 당면) 생산공장으로 일자리 마련과 더불어 소득 창출로 마을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며 베트남의 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푸닌마을은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사업으로 마을회관을 신축하고 마을 안길 확·포장 등 생활환경개선사업과 녹차 공동 생산공장 조성, 유기농 비료·녹차 가공 기계 지원 등으로 소득증대사업이 이뤄져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기대케 하고 있다.
딩화현 당국은 “청도군의 아낌없는 지원과 교육으로 푸닌마을이 발전의 동력을 얻게 되어 감사하고 새마을운동의 위대함에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새마을운동의 인연을 발판 삼아 더욱더 발전한 관계를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녹차 공동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하수 군수 등은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전달하고 함께 출국한 차산농악 공연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기도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새마을발상지 청도군의 자부심을 몸소 체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마을운동이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 사회를 넘어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하는 데 청도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