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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타당성 평가 통과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10-29 18:17 게재일 2023-10-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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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적정’…  첫 관문 넘어<br/>황성공원 내 2027년 1월 개관<br/>자연 어우러진 시민 힐링공간<br/>‘카페형’ 커뮤니티 공간 조성

[경주] 경주시 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 오는 2027년 1월 개관한다.

경주시립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의 ‘적정’평가는 지난 7월부터 문체부가 서면심사, 현장평가, 최종심사를 거쳐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787억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 1만 2천36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일반·어린이 자료실, 개방형 서고, 경주기록실, 교육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건축·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시립복합문화도서관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 2027년 1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시는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숲 속의 도서관이자 시민의 힐링 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서관+생활문화시설+경주의 자연’을 융합한 이른바 ‘카페형 도서관’으로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자 미래 지향적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경주시의 기본 구상이다.

이밖에도 향토자료 전시공간을 별도로 운영하며 신라역사 문화도서 및 지역의 인물, 역사, 자연 등 ‘경주학’ 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숙원인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경주시를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소통의 공간은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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