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6일까지 40여점 전시
[경주] 경주솔거미술관 소장 작가 소산 박대성 화백의 부단한 노력과 포용으로 이뤄낸 업적 수묵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소산수묵 : 개방과 포용’전시회를 박대성관1~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9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한데 모은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임서와 소산체를 연구한 수작들을 선보인다. 올해 석굴암과 불교 최고의 교리를 해석해 그려낸 미 발표작 ‘인드라망’도 전시된다.
박대성 화백은 자유로운 필치로 붓을 운용하기 위해 명필가와 명화가의 먹선을 따라가며 그들의 호흡과 흐름을 배우는 하도 작업(임서, 임모)을 오랜 시간 수행했다.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지금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다.
그의 독창적인 수묵화법은 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1996년에 그려진 ‘천년배산’이 대표적인 예이다. /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