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홍보관 설치·운영<br/>현지서 교류협력 등 논의
포항시는 19일 중국 단동시에서 열린 ‘단동 국제무역 투자박람회’에 참가해 포항시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진>
중국 ‘단동 국제무역 투자박람회’에는 한국, 일본, 러시아, 몽골, 홍콩, 마카오 등 여러 국가의 기업과 지방정부가 참가해 패션의류관, 문화관광관, 무역관, 디지털과학기술관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관 500여 개를 설치·운영됐다.
개막식에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리셉션에는 단동시장 외 각국의 대표단이 참석, 경제·무역·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방안을 논의했고 포항시와 단동시는 상호 간 교류협력 및 투자유치, 항만물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시는 단동임항산업그룹과 간담회를 개최해 영일만항과 단동항을 뱃길로 연결하고 항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단동신시대의약생물유한회사와 단동통박유한회사 등 현지 기업을 방문해 중국 현지의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영일만항과의 연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로 국제사회에 포항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 박람회는 지역 기업도 함께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해외 판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단동시(인구 244만 명)는 북한과 압록강을 공유하는 접경 도시로, 현재 중국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단동항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북한·중국 간 변경 무역이 가능한 중국 내 최대 무역도시다. /박진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