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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자인면 옛 이름 ‘노사화현’ 현판식 가져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10-04 18:23 게재일 2023-10-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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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지명 유래에 실려<br/>우리말로 읽으면 ‘눗벌’ ‘놋벌’<br/>‘넓은 벌판’이라는 뜻 지녀

[경산] 경산시 자인면이 지난달 26일 자인면 행정복지센터 로비에 자인의 옛 지명인 ‘노사화현(奴斯火縣)’의 현판식을 했다. <사진>

노사화현은 자인 지명의 유래를 알려주는 자료 중 제일 오래된 자료인 ‘삼국사기’에 나오는 지명으로 노사화(奴斯火)’를 요즘의 음으로 읽으면 ‘노사화’가 되지만, 이는 고유의 문자가 없던 시기에 한자를 빌려 우리말을 기록한 것이라 실제 지명은 ‘넓은 벌판’이라는 뜻의 ‘눗벌’이나 ‘놋벌’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지명은 8세기에 신라 경덕왕 때 ‘자인’으로 개칭됐다. 현판은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대상 수상 작가인 이창열 씨가 기증했다.


이창열 작가는 자인면에서 20년 이상 조경업에 종사하며 10여 년 전부터 서각을 시작해 각종 대회 입상뿐만 아니라 후배 양성에 힘쓰며 은해사, 용문사, 청송 대전사 등 사찰 및 상주시청, 청도군청 등 여러 관공서에 작품을 기증해오고 있다.


이세현 자인면장은 “자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작품을 기증해주신 해공 이창열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현판식을 통해 자인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면민들이 우리 지역 옛 지명의 유래를 알아보며 애향심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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