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기관 혁신 ‘최우수상’<br/>문화·예술·관광 분야 통합 이후<br/>인력·조직효율화 부문 등 공로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총 120여 개 기관의 사례를 접수했으며, 진흥원은 4차 심사까지 통과해 구조개혁 부문 최우수 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7일 출범한 진흥원은 문화·예술·관광 분야 재단법인 3개, 시 사업소 3개, 시립예술단 6개가 통합해 지역 내 문화·예술·관광 전문기관으로서 혁신 기반을 구축해 왔다. 특히 조직 효율화, 통합시너지 발현, 기관역량 강화 부문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통합 이후 1실 8본부 15부 39팀이던 직제를 조직 진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실 8본부 14부 37팀으로 조정했다. 특히, 각 기관이 가지고 있던 기획경영 인력을 분산·재배치해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꾀했다.
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시설관리 부분의 관리방식을 전환했다. 기존에 직접계약을 통해 운영하던 청소, 경비, 조경 등의 관리를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관리비 3억8천만원을 절감했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3개 시설은 무대기술팀이 교차근무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최초로 개발했다. 인력과 기술, 장비의 상호지원을 통해 예산 절감, 전문성 강화, 아이디어 창출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얻고 있다. 실례로 상호인력 공조를 통해 외부크루 인력 동원비용을 절감하는 상호부조 형태의 협업을 실행해 예산절감을 실현했다.
김정길 원장은 “통합 이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6개 기관별로 혁신을 추진해 왔는데 구성원들과 예술인 등 외부 문화단체의 성원에 의한 노력들이 전반적으로 인정받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관으로서 끊임없는 혁신과 협업을 통해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