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억 투입 복합문화공간 탄생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두드림 도서관은 국·도비 7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3억원을 들여 복룡동 일원에 대지면적 5천922㎡, 연면적 3천780㎡ 규모로 건립됐다. 1·2층은 시립도서관, 3층은 생활문화센터로 구성된 복합 문화시설로 2022년 3월 첫 삽을 뜬 후 이달 준공했으며, 연내 개관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1층 어린이 전용 열람 공간과 만화 특화공간인 Cartoon Library, 2층 오픈플랜으로 구성된 일반 열람공간과 자유 열람공간, 3층 생활문화센터(마주침 공간과 주민자율공간) 등으로 짜여졌다.
상주시는 그동안 경북도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시립도서관이 없는 도시였으나, 이번 두드림 도서관의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 접근성 및 문화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금까지의 한류문화가 음악과 드라마 주류로 이뤄져 왔다면, 최근에는 게임, 웹툰, 웹소설 등이 급부상해 이들이 차세대 한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부응해 상주시는 이번 두드림 도서관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서관 시설 외에도 인접한 상주 시민문화공원의 잔디밭을 활용해 비정기적으로 웹툰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화된 공간에 오래된 만화부터 해외 만화까지 구비해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두드림 시립도서관(생활문화센터)은 우리 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이자 경북 유일의 만화 특화 도서관”이라며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컨텐츠와 자료들을 통해 외부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게 할 상주시만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더 나아가 만화 아카이브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