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남대생 “사랑해요 독도” 수호의지 활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08-21 19:09 게재일 2023-08-22 9면
스크랩버튼
‘독도 바로 알기 프로그램’ 추진<br/>5명씩 8개팀 구성 탐방계획 수립<br/>입도 퍼포먼스·홍보 콘텐츠 제작
[경산] 19일, 영남대 학생 40명이 독도를 찾아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 탐방은 영남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한 ‘독도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국토 수호의 중요성과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려는 것이다.

영남대 독도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은 2008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시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탐방 전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관한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독도와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자연 생태계, 독도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학습했다.

지난 1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이번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5명씩 총 8개 팀을 구성해 직접 울릉도와 독도 탐방 계획을 수립하고, 독도 입도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이들은 독도 탐방 활동을 담은 짧은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해 SNS 홍보 활동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탐방 3일 차에 방문한 독도박물관에서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출신인 김경도 학예사가 독도박물관의 설립 배경과 독도의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김하린(경찰행정학과 3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배운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 독도의 전경과 독도에 내려서 직접 땅을 밟았을 때의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우리 땅 독도를 꼭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독도 탐방을 기획한 영남대 한용희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도를 스스로 공부하고, 직접 독도를 탐방해보면서 독도 사랑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이 인성을 배양하고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추진하고 있으니 많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