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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기념품 공모 ‘하회탈 막걸리잔’ 대상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8-15 19:42 게재일 2023-08-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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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상품성 결합한 수작 20점<br/>19일까지 시청 웅부관 로비 전시<br/>컨설팅 통해 상품화·판매 지원도
대상 하회탈 막걸리잔.

[안동] 안동시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고를 거쳐 진행한 ‘제2회 안동 여행기념품 공모전’에서 안동의 상징성과 상품성이 결합한 수작 20점을 선정하고, 16일부터 19일까지 안동시청 웅부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경쟁력 있는 여행 기념품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총 101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안동시는 이 중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20점을 선정하고, 각 상품에 맞는 컨설팅을 통해 상품화와 판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이재훈 씨의 ‘안동 하회탈 막걸리잔’으로, 흑유의 유약을 사용한 검은색에 24K 금 하회탈 이미지를 인쇄한 작품으로 실용성과 홍보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으로 선정된 박설희 씨의 ‘안동여행 윷놀이 세트’는 안동의 관광지를 윷판에 새겨 윷놀이를 하는 동안 안동을 여행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동 금상 수상작인 최소영 씨의 ‘하회탈 노리개 키링’은 임청각을 테마로 안동의 독립운동을 형상화한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차전놀이 터널북 만들기 키트’와 ‘전통탈 플레잉카드’, ‘안동 한우불고기 밀키트’가 은상, ‘월영교 원목 다이어리’, ‘안동의 솔잎 향을 담은 방향제’, ‘안동의 명소를 테마로 한 병따개 세트’, ‘하회탈 자수 미니 크로스백’이 동상, 안동 삼베의 기능성을 담은 ‘샤워타월과 비누세트’, ‘리사이클링 티셔츠’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동 금상 안동 하회탈 키링.
공동 금상 안동 하회탈 키링.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시행된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패키징, 마케팅, 사업화 지원 등 각 선정작에 맞는 컨설팅을 시작해 관광 시장 판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판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여행기념품 공모전 선정작은 총 16종의 여행기념품으로 출시돼 지역 내 4개의 샵인샵에서 3개월간 판매를 통해 약 1천2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출시된 기념품 16종 중 2종은 완판 후 추가 제작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념품 선정으로만 끝나는 단순한 공모전이 아닌 장기적 판매 기반 지원을 통해 안동의 관광기념품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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