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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복단 애국정신 담긴 ‘8·15 광복쌀’ 올해 첫 수확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08-13 20:08 게재일 2023-08-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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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안정농협 통해 계약재배<br/>4월 첫 모내기 후 114일만에 수확<br/>추석 명절 맞춰 소비자에 선보여
올해 첫 수확된 광복쌀을 포대에 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12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 농가의 논에서 8·15 광복쌀 올해 첫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확한 8·15 광복쌀은 극조생종인 진옥벼, 해담벼, 빠르미로 4월 20일 첫 모내기 이후 114일 만에 수확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8월 말까지 120t을 수확해 안정농협을 통해 8·15 광복쌀 4kg, 5kg의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시는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재배농가에 생산장려금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8·15 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광복쌀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영주 풍기에서 무장독립단체인 대한광복단이 처음 조직된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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