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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공영주차장 접근성 개선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3-08-06 19:50 게재일 2023-08-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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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부지 무연분묘 개장 마무리<br/>10월까지 너비 8m·길이 120m<br/>도시계획도 조성 주민불편 해결

[경주] 경주시가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부지에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도심의 대표적 흉물로 꼽혔던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를 이전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경주시가 이번엔 인접 부지에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도시계획도로 개 설 공사에 나선다.

경주시는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 무연분묘 3기를 지난달 26일 모두 개장함에 따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너비 8m, 길이 120m)는 지난 2021년 7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7기의 분묘(유연분묘 3기, 무연분묘 4기)가 있어 도로 개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이에 경주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분묘 4기를 개장했고, 나머지 분묘 3기는 분묘개장공고 및 개장안내판 설치 등 관련자를 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경주시 도로과 담당자와 담당팀장이 해당 통장 및 인근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노력 끝에 지난 6월 무연분묘 3기의 관련자를 찾으면서 개장을 완료할 수 있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당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도로 포장 등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대 9천여㎡에 걸쳐 있던 분묘 157기를 모두 개장하고, 지난 3월부터는 묘지를 정비한 자리에 예산 14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에 나서 지난달 완공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은 폭 8m, 길이 55m,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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