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공문 받고 출마 의사 밝혀<br/>진종오·이대훈과 3파전 굳어져
최근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 등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추천 안내’ 공문을 보냈다.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뽑는 절차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도 이 공문을 받았고, 김연경은 ‘출마 의사’를 밝혔다.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선발전’은 김연경과 ‘사격 황제’ 진종오(44), ‘태권도영웅’ 이대훈(31)의 3파전으로 굳어졌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한다.
한국은 ‘후보 단일화’ 후 1명을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내보낼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은 당해 연도 혹은 직전 올림픽 출전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를 4강에 올려놨다.
이후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한국 여자배구도 파리 올림픽 진출이 불투명해진 터라 김연경에게는 이번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으로 선출됐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에 선출돼 현재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IOC 선수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국 스포츠 외교에도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