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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복구하던 조재홍 하사 주민 쓰러지자 응급조치로 살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3-07-26 19:59 게재일 2023-07-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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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영주지역 호우피해 복구작전 중 선행을 실천한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 황금독수리여단 조재홍<사진> 하사의 귀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 하사는 지난 20일 영주시 단곡2리에서 호우피해 주택 복구 작업을 실시하던 중 마을 주민 H(74))씨가 갑자기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힌 모습을 목격하고 신속한 조치로 인명 피해를 막았다.


조 하사는 부대에서 배운 응급 절차대로 H씨를 업고 안전한 곳까지 이동시킨 후 출혈 부위를 압박·지혈하는 등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조 하사의 빠른 상황판단과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할아버지는 119구급대원에 인계 후 병원에서 빠르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조재홍 하사는 “저뿐만 아니라 중대 전우들이 함께 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주민들의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상에 복귀한 H씨는 “폭염 속 수해복구로 많이 힘들텐데, 군장병들이 고맙다”며“장병들의 구조 덕분에 빠르게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은 육군 호우피해 복구 작전 TF를 편성해 16일부터 경북지역 영주시·봉화군, 충남지역 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지역 익산시 등 지자체와 연계해 총 500여 명의 장병이 호우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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