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호명면 일대 지상 4층 규모<br/>2025년부터 서비스 제공할 예정<br/>道 “행·재정적 지원 최선 다할 것”
예천 호명면 일대에 구축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실시설계 완료와 이사회 통과에 따라 KT, kt cloud,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피플데이타(클라우드 서비스 유지관리 업체), CJ대한통운 (데이터센터 시공)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실무회의를 열고, 착공 일정과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자원인 네트워크, 하드웨어, 데이터 등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시설로서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인프라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예천 호명면 일대에 대지면적 7천970㎡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9월 착공을 거쳐 2025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 주재로 데이터센터 설계결과와 건축계획에 대한 kt cloud의 발표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착공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각 기관별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성대 KT 경북법인단장은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지자체와 기업 간 협력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참여할 인력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주거시설 제공 등을 건의했다.
최혁준 국장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지원정책’ 추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제정에 따라 경북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발전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KT, kt cloud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지역 데이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각 시·군 150개 행정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 운영하는 등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정안진·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