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br/>경주 서악마을서 新화랑 캠프<br/>보고 즐기고 배울거리 ‘가득’
이 행사는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며 4월부터 11월까지 월 1~2회 계속된다. 매회 가족 단위 또는 단체의 신청이 늘고 있다.
이번 참가자인 미국의 태권도 사범과 훈련생 44명은 신라 삼국통일의 주역인 무열왕릉에서 집결해 신라왕과 화랑 의상을 입고 진흥왕릉까지 탐방했다.
또 죽궁장에서 택견과 대나무를 이용한 활쏘기를 체험하고, 도봉서당에서 다도와 붓글씨, 판소리 체험 등 화랑의 풍류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국 태권도 사범 빌 조는 “생생(生生) 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었고, 계획에 없었던 붓글씨 체험과 평소에 체험할 수 없었던 택견 시연을 통해 태권도와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생(生生)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매년 문화재청의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문화재 활용이 보존이다’를 실행함과 동시에 문화재와 시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올해 2023년 문화재활용사업으로 생생문화재 165선, 향교·서원 문화재 110선, 문화재 야행 47선, 전통 산사 문화재 51선, 고택 종갓집 44선, 세계유산 문화재 20선 등 총 473선을 진행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