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돌아보기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br/>공동주택 입주 등 2025년말 정주인구 10만명 예상<br/>구립도서관·복지누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등 진행<br/>구민 삶의 질 향상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역량 집중<br/>거점공간화·디지털 상권환경으로 동성로 명성 회복
“구민이 행복한 함께하는 중구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이한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도시 중구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구청장은 중구가 도시재생사업과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12월 인구 8만 명을 회복한 점과 오는 2024년까지 준공을 앞둔 공동주택 만여 세대의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5년 말 정주인구가 1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인구유입에 발맞춰 구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려고 무엇보다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복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중구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구립도서관, 복지누리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 중이며, 마을단위 공영주차장 확충과 대단지 아파트 일원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 신축도 준비하고 있다.
또 국가보훈대상자의 위상 제고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보훈회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3개소로 분산운영되고 있는 보훈단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보훈회관 건립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의 공훈과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코자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동성로 상권에 대해서도 그는 고심이 많다. 유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유동 인구가 감소했고, 상가 일대에서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구는 침체한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활성화 사업대상지 모집공고’에 응모해 동성로만의 거점공간 조성과 디지털 상권환경 조성, 점포 내 스마트 기술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구의 관광사업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중구에는 김광석길, 근대골목, 서문시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구는 근대골목 밤마실, 김광석길 다른그림찾기 등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특별히 올해 3월부터 골목투어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원봉사‘플로깅’을 접목한 ‘쓰담투어’를 운영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성로 야외무대를 미디어아트형 ‘동성로 28, 아트스퀘어’로 새롭게 단장해 동성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 바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동성로 스마트쇼핑관광-DDS’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이 프로그램 중 DDS는 다국어로 돼 있고, AR도보네비게이션, 텍스리펀계산기, 패키지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는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프로모션행사를 추진하고, 언어교환 플랫폼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문화자산의 보존과 복원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남제일관이 위치했던 남성로에 대구읍성영상관을, 경상감영공원에 버츄얼체험존을 조성하고 있으며, 약령시 구 에코한방웰빙체험관에 천재화가 故이인성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전시체험공간을 조성해 지역문화예술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대구형무소 역사관도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에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김광석길 콘서트홀 내 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하고, 김광석길 벽화대전 개최로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을 유입을 통한 주변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민선 7기부터 이어오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들이 이제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구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구정을 이끌어가는 기본이자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며, 구정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전화, 홈페이지, 또는 방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유의하시고 혹시 모를 자연 재난에 미리 대비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