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주년 돌아보기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br/>한옥에 세계적인 조명 가미한 고산전통문화교육관<br/>건축이 예술이 되는 고품격 명소 수성국제비엔날레<br/>국제학교 건립·교육 자유특구 추진 창의 인재 양성<br/>UAM·ABB 핵심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로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이한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향후 수성구의 중점추진 중인 사업과 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평소 인구축소와 기후변화라는 시대과제에 선제로 대응하고, 특색있는 도시공간과 건축 디자인이 도시의 가치를 더하는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수성구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춰 집객자원을 확보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성을 새롭게 정립해 기후 위기 대응의 변곡점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대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마음가짐이다.
특히 수성구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교육’으로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 분포하는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함이다.
수성구는 현재 국제학교 설립과 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대구스타디움 미래교육관 건립, 미래교육재단 운영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김 구청장은 수성구가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외부인들의 시선을 끄는 랜드마크와 월드클래스의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수성브리지, 생각을 담는 길 거점지역에 유명 건축·조경가들의 설계로 예술성을 더한 오브제와 건축물을 조성하는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추진해 건축이 예술이 되는 특색있는 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옥에 세계적인 조경을 가미한 고산전통문화교육관과 한옥촌,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사립미술관을 연계한 미술관 클러스터를 조성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들안예술마을 공공예술 창작촌 공예사업과 수성구 캐릭터 ‘뚜비’를 연계한 굿즈 제작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망월지 두꺼비 생태교육관 건립과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의 환경 감수성도 키운다.
이러한 사람이 모이는 경제구조를 만들어가려면 미래교통을 선점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김 구청장은 “5군지사 이전 후적지 UAM 버티포트 조성과 수성못∼용지봉 헬리패드 간 UAM 운송서비스 시범 운영, 대구권 광역철도·도시철도 3호선 등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해 미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자매·우호도시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교류협력단’을 신설해 알파시티 입주기업과 문화예술인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교육·문화·경제적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대구시와 과기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ABB산업을 핵심으로 수성알파시티를 ‘제2의 판교’로 발전시켜 미래 디지털혁신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이 밖에도 그는 △도시 공간 내 건축, 조경 및 다양한 구조물과 행정서비스 등 수성구만의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프리미엄급으로 형성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아동이 행복한 도시, 수성구’의 이미지 구축 △해외도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수성구의 미래 도약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 수성구는 수성구만의 도시 이미지를 더욱 확립하고, 다양성을 갖춘 도시 공간을 열어 미래 가치를 선도하고 지역 스스로 창조역량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 그 속에서 주민들의 가치를 높이고 수성구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수성구라는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커뮤니티센터,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추진 중인 수성행복드림센터, 제2구민운동장, 팔현정구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수성구형 종합사회복지관 모델 개발과 공백없는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함께 누리고 희망을 나누는 수성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