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청도의 3/4분기 기업경기 전망 실사 지수(BSI)가 전 분기 87.3 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85.6으로 조사돼 당분간 지역 산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상공회의소가 지역의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 결과로 이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출·내수경기 회복 효과가 애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국내외 금융 여건, 미·중 갈등 전개 양상 등이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며 전 분기의 지수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에너지·원자재 가격 등 고물가 상황의 장기화가 기업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2023년 2/4분기 BSI 실적치는 지난 분기 82.1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81.5로 기준치(100)를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업종별 3/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95.4, 섬유 77.8, 화학·플라스틱 85.0, 기타 업종이 74.3으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주요 부문별 3/4분기 경기 동향도 매출액은 96.2, 영업이익은 80.8, 설비투자가 92.3, 공급망 안정성이 90.4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며 부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