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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국내 유일 고대 인골 연구 학술세미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06-29 20:00 게재일 2023-06-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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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유적 출토 인골 259개체 <br/>분석·연구 성과 발표 등 진행
[경산] 경산시가 30일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국내 유일의 고대 인골 연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될 고대 인골 연구 학술 세미나는 경산 임당 유적의 무덤에서 출토된 259개체의 인골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분석·연구한 성과를 정리해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법의인류학자인 세종대 역사학과 우은진 교수가‘고대 인골의 고병리 분석과 임당 인골의 특징’을, 분자유전학자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충원 교수가 ‘최신 고인골 DNA 분석과 임당 인골의 연구 경과’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인골분석과 DNA 분석, 안정동위원소 분석, 법의학적 얼굴복원 등의 주제로 총 5개의 연구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는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 고분에서 출토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를 연구하고 활용하고자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영남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남대 박물관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와 영남대 박물관이 5년간 함께 진행한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는 경산 임당 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과 동, 식물자료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했다.

경산시는 이제까지 분석·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인골과 동식물 자료에 관한 심화 연구를 위해 영남대와 업무협약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경산의 고대국가 압독국만이 가지는 화려하고 풍부한 유물과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골자료, 동물 뼈, 생선 뼈 등 희귀한 문화자원을 연구한 5년 성과와 앞으로 5년 과제에 대해 논하는 학술행사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시즌 2에서 체계적으로 진행해 2025년 상반기 개관하는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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