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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6-26 19:55 게재일 2023-06-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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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시안컵 태국 4대1 격파<br/>준결승 진출 이루며 티켓 확보<br/>4골 김명준·윤도영 득점 선두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김명준(포항제철고)-윤도영(충남기계공고)-김현민 (영등포공고)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4-1로 대승했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대회 1∼4위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11월 10~12월 2일·인도네시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U-17 월드컵(8강 진출)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됐다. 더불어 U-17 아시안컵 4강 진출도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한국은 26일 치러지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와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펼쳐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맛봤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쏟아낸 변성환호의 ‘다득점 본능’이 또다시 폭발한 경기였다.

한국은 김명준(포항제철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을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다.

중원에는 진태호(영생고)와 백인우 (용인시축구센터 U-18)가 앞으로 나서고, 임현섭(매탄고)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은 가운데 강민우-고종현 (매탄고)이 센터백 조합을 맞췄다. 좌우 풀백은 황지성(대건고)과 이창우 (보인고)가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제철고)이 맡았다.

태극전사들은 전반전 킥오프 4분 만에 득점포가 터지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태국 진영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백인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도영이 지체 없이 왼발로 때려 팀의 세 번째 골을 꽂았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된 김현민이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한 뒤 ‘관제탑 세리머니’를 펼치며 태국의 항복을 받아냈다.

한편, 이날 득점을 터트린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호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선두로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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