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대응 연구과제 선정<br/>우수 안동·청도, 장려 울진·의성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23일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대회는 1982년 처음 시작돼 41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술논문 대회로, 소방조직 내부의 연구 분위기 조성·확산과 도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매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내 21개 소방서에서 연구한 논문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소방서(안동, 의성, 청도, 예천, 울진)가 열띤 경합을 벌여 예천소방서에서 제출한 ‘지하주차장 대형화재 방지를 위한 전기차 Off gas 조기경보 시스템(O.P.S)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열폭주 단계 전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위험경보 및 소방대 출동, 소화설비 작동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방안 연구로, 예방적 차원의 연구에서 적극성과 대응의 참신성 부문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논문은 안동·청도소방서, 장려는 울진·의성소방서가 차지했다.
김난희 예천소방서장은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사용에 발맞춰 소방에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연구와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연구 성과를 소방업무에 접목하여 지역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팔 소방본부장은 “연구반원들이 흘린 땀방울의 성과에 노고를 치하한다”며 “연구 결과가 앞으로 정책에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안진·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