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생태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울릉독도해양영토교육을 통해 독도 바다의 중요성 그리고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자 울릉도와 연계한 독도활성화 방안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은 “해양교육은 단순히 바다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바다와 구체적으로 연결돼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도·독도해양수산연구회는 포항영일만항에 정박 중인 신독도진주호선상에서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 방안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해양, 독도관련 전문가와 윤승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고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재단, ㈜울릉크루즈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워크샵은 일본 문무과학성의 독도 교육 의무화 강화에 대응, 독도 해양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울릉도의 부속섬으로서 독도의 위상을 고려한 울릉도 독도 연계 해양교육을 위해 개최됐다.
특히, 학교 맞춤형 차별화된 독도 해양역사·문화·과학·안전 종합 해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모색을 통해 울릉도와 연계된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워크샵은 이슬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우리나라 해양교육 동향 및 발전방향’, 강신훈 경상북도 해양환경교육연구회회장(봉황초 교사)이‘교육현장에서 본 독도 해양영토교육’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울릉도-독도연계 독도 해양영토교육 활성화 방안’배진호 국립해양과학관 팀장의 ‘해양영토교육 체험 활동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김병렬 국방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수희 독도재단 부장, 추은엽 포항대흥초 교장, 박현경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현장학습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정부가 학교 해양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해양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왔지만, 우리나라 전체 초·중등학교의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일회성·단편성 위주의 해양교육이 대부분이라 효과성 또한 한계가 지적됐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관계전문가, 유관기관, 현장 교사 등이 참석, 교사의 독도교육 전문성 강화를 교원연수 강화, 일회성 행사보다는 유관기관 협력 및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체험형 독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논의했다.
또한, 해양교육·문화법에 따른 울릉도·독도 특화 해양교육센터 운영, 해양환경생태교육을 접목한 독도 교육의 다변화, 독도 관람시간 연장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일본의 독도 역사왜곡 교육에 대응, 독도 현장체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청소년·학생 독도탐방 선박요금 지원 등 구체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울릉도-독도 연계형 독도 해양역사·문화·과학·안전 종합 해양영토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윤배 대장은 “앞으로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울릉도와 독도 연계형 독도해양영토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