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4강 진출에 기여<br/>이르면 다음 주 영국으로 떠나<br/>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지수는 잉글랜드 무대 진출의 걸림돌이던 워크퍼밋(취업허가) 문제를 해결하고 이르면 다음 주 영국으로 떠날 전망이다.
성남과 브렌트퍼드 사이에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여전히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브렌트퍼드가 성남과 김지수 사이 계약에 들어간 70만 달러(약 9억 3천만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충족하는 이적료를 이미 성남에 제시했고, 워크퍼밋 문제도 해결돼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2004년으로 만 18세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재목으로 꼽혀왔다.
192㎝에 84㎏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아 ‘제2의 김민재’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모으던 김지수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김은중호의 4위 성적에 기여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이스라엘과 3·4위 결정전까지, 한국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고, 그중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으며, 성남이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한 올 시즌에는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1경기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