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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5 맞는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

등록일 2023-06-15 18:01 게재일 2023-06-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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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5일후면 경북도 군위군이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뀐다. 대구시가 달성군을 편입한 이래 28년 만에 행정구역이 확대되는 것으로 시민의 기대 또한 크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대구시는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1천499㎢)을 보유하게 된다. 서울시 면적의 2.5배다. 행정구역은 군위군 1읍 7면이 더해져 7구 2군 10면 133동 체제로 개편되고 인구도 238만251명으로 2만3천여명이 더 는다.

군위군은 대구시 편입으로 행정,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대구시와 똑같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역에서 군위읍과 우보면을 오가는 급행버스가 신설되고, 학교 급별로 학군도 조정된다.

대구시는 내달 1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앞서 최종 보고회를 겸한 점검회의를 가졌다. 기관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준비가 속속 마무리되는 단계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따라 이뤄지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대구시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 계획대로 중남부권 중추공항이 군위에 들어서고 인근에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되면 대구는 국제공항도시이자 성장경제 도시로서 훌륭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신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경제적 변화는 대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요인으로 모두가 기대한다.

대구로 편입되는 군위군의 대규모 땅(614㎢)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은 앞으로 대구시가 풀어갈 과제다. 대구의 성장과 변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50년을 견인하겠다고 밝힌 것은 군위군의 광활한 토지 자원을 잘 활용하겠다는 뜻도 있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행정 통합 의미보다 대구 경제발전과 미래를 기약한다는 것을 시민이면 누구나 잘 안다. 7월부터 시작하는 대구시 군위군 시대는 대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생각으로 대구시가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준비에 나서야 한다.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희망의 눈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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