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숍라이트 클래식<br/>
김효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부하이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몰아쳐 이틀 연속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르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작년 8월 AIG 여자오픈에서 전인지를 4차 연장 끝에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부하이는 두 번째 우승도 한국 선수와의 경쟁 끝에 따냈다.
전반을 2타 차 열세로 마친 김효주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앞 조인 부하이가 11번 홀(파3)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잠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3번의 퍼트 끝에 보기를 적어냈고 부하이는 곧바로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2위로 다시 내려갔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2m 남짓 버디 퍼트로 막판 추격을 이어갔으나 부하이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거리를 벌렸다.
이글이 절실했던 김효주는 18번 홀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승부를 연장으로끌고 갈 뻔했지만, 공이 홀을 살짝 비껴갔다.
이로써 투어 통산 6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우승 신고는 뒤로 미루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