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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4도움 맹활약… 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영예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6-12 19:37 게재일 2023-06-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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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서 7개 공격포인트 <br/>김은중호 4강 진출 주도적 역할<br/>강원FC 소속 K리그1 데뷔 눈앞
1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시상식에서 이승원이 아디다스 브론즈볼을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김은중호의 ‘캡틴’ 이승원(강원)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3위 격인 ‘브론즈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3·4위전과 결승전이 모두 끝난 뒤 진행된 대회 시상식에서 아디다스 브론즈볼 수상자로 호명됐다.

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이번 대회 참가국 전체에서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성인 및 연령별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승원이 세 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때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4강 신화에 앞장서며 브론즈볼을 받았고,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 때 이강인(마요르카)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김은중호의 ‘캡틴’을 맡은 이승원은 총 3골 4도움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4강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 포인트 7개는 4년 전 U-20 월드컵 때 이강인이 남긴 6개(2골 4도움)를 넘어서는 한국 선수의 FIFA 주관 남자 대회 최다 공격 포인트 신기록이다.

지난해 12월 강원FC에 입단해 K4리그(4부)에서만 뛰었을 뿐 아직 K리그1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연령대 최고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골든볼은 이번 대회 득점왕(7골)이기도 한 이탈리아의 체사레 카사데이가 차지했고, 실버볼은 우루과이의 알란 마투로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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