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손목시계형 2년간 지원<br/>안전 보호·보호자 부담 덜어줘
현재 복지부와 경찰청, 민간 협력(SK텔레콤) 간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GPS형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연간 배부물량과 제공 시기가 제한돼 신청 대기자 발생 등 원활한 보급이 어려워 경산시 자체 사업으로 배회감지기를 구입·지원하는 것이다.
GPS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가 거리에서 배회할 때 주기적으로 위치를 추적해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게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손목시계형으로 팔목에 착용해야 위치 추적이 가능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 및 인지 저하자는 경산시 치매 안심센터를 방문해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신청·지원받고 개통일 기준 2년 동안(통신비 포함) 이용하면 된다.
경산시 보건소 안병숙 소장은 “활동과 이동이 많은 계절에 실종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치매 어르신의 실종은 가족과 사회에 안타까움을 주게 된다”며 “치매 어르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경산을 만들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 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외에도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사업, 사전지문등록제도 등 다양한 실종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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