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MR 플랫폼 구축’ 선정<br/>핵심부품·모듈·시스템 개발지원<br/>서비스로봇 산업 구조전환 시도<br/>실습 중심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AMR)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따라서 대구시는 국비 96억 원을 포함한 146억 원의 사업비(대구·경북 5대 5)를 투입하고 경북도와 협력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서비스로봇의 근간이 되는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최근 자율주행로봇은 세계시장에서 2021년 16억 달러, 2030년 222억 달러(29조8천억 원)로 전망되는 등 모바일 로봇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지능형 로봇법 개정에 따라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자율주행로봇의 실외 보도 통행 기반을 마련해 자율주행로봇 사업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자율주행로봇 핵심 부품·모듈·시스템 개발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로봇 산업으로의 구조전환 및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수행기관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자율주행로봇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지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지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는 자율주행로봇 개발 고도화, 경북은 자율주행로봇 Pre-Test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또 자율주행로봇 장비 운영과 관련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H/W 활용 프로젝트 기반 실습 중심 교육으로 자율주행로봇 장비운영 특화 분야 전문 교육을 통해 실무형 자율주행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혁신 활동을 촉진하고 로봇산업의 고도화와 다각화에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역 로봇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지원,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향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산업철도와 연계한 철도물류로의 파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