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호치민)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사업으로 국제경기 둔화와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장기화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것으로 조현일 시장이 단장으로 지역의 섬유 기계, 기계 부품, 식품, 화장품 등 11개 사가 참여한다.
파견기업은 사전 연계된 바이어와 현지에서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수출 계획 등을 논의하며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한다.
경상북도 자카르타 사무소와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등 수출 관련 관계기관을 방문해 각국의 경제 동향과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청취하고 교류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과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자문위원을 초청해 한·인도네시아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협의한다.
또 자카르타 근교의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지역인 찌까랑에서 지역 기업인 ㈜삼화기계(대표 안태영)와 제일연마공업(주)(대표 오유인)이 운영하는 현지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2022년 5%를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곳으로 K-콘텐츠의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교역량도 증가하고 있어 수출시장으로서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동남아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통해 지역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